[구약식] ‘셀프주유소 벤츠 갑질녀’ 사건 전말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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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보배드림>

셀프주유소인걸 몰랐던 걸까요?

벤츠 승용차를 타고 셀프주유소에 가서 주유를 해주지 않는다며 주유소 사장 딸에게 폭행을 가한 50대 여성에게 벌금 200만 원의 약식명령이 내려졌습니다.

구약식기소는 피의사실 및 범죄는 인정되지만 그 사실이 경미해서 정식재판은 필요 없다고 판단해 약식명령을 구하는 것입니다. 검찰이 구약식기소를 하면 통상적으로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약식명령(보통 벌금)을 내립니다.벤츠 갑질녀

자동차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던 ‘셀프주유소 벤츠 갑질녀’ 사건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51세 여성 A는 지난해 12월30일 오후 8시경 벤츠 승용차의 조수석에 타고 의정부 한 셀프주유소에 들어갔습니다.

셀프주유소니까 당연히 본인이 직접 카드를 긁고 차의 주유구를 열어 알아서 기름을 넣어야 합니다. 셀프주유소는 조금 귀찮고 손이 더럽혀질 우려는 있지만, 대신 일반 주유소보다 기름 값이 저렴한 장점이 있지요.벤츠 갑질녀

그런데 A는 주유소에 들어가 아버지의 주유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던 25세 여성 B에게 주유를 해달라며 신용카드를 던집니다. B는 이를 주워 결제한 뒤 A에게 다시 돌려줬는데, 물기를 닦지 않고 줬다는 이유로 A는 휴지를 차량 밖으로 던졌다고 합니다.

B는 휴지를 주워 차량 안으로 던져 넣기를 두어 차례 반복하다가 휴지를 차량 조수석 와이퍼에 끼웁니다.

이에 화가 난 A는 차량에서 내려 B에게 욕설과 함께 주먹을 휘두르고 휴지를 B의 뺨 부위에 던지는 등 폭행을 가합니다.벤츠 갑질녀

이때 주유소 사장이자 B의 아버지(55)가 나섭니다. 아버지는 A와 말다툼을 벌이다 경찰에 신고하게 됩니다.

검찰은 A가 전과가 없는 초범이고 폭행이 경미하다며 구약식기소 처분을 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A에게 200만 원의 벌금형을 내렸습니다.

A와 B의 아버지가 쌍방 간에 모욕을 당했다며 서로 고발한 건에 대해서는 ‘공연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각각 무혐의 처분했습니다.벤츠 갑질녀

이 소식은 발생부터 판결까지 자동차 관련 커뮤니티 게시판을 시끄럽게 했습니다. 대부분 벤츠 운전자를 비난하는 글입니다. 이번 판결에 대해서도 “벌금 200만 원은 너무 약하다”, “민사소송을 따로 하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요즘 이런 류의 사건들이 많은데, 접할 때마다 가슴이 답답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과연 우리 사회의 갑질은 언제나 돼야 사라질까요?벤츠 갑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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