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마전] 강남 성형외과, 유령수술은 알겠는데 ‘가명진료’는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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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성형수술 1번지’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 의사가 가명으로 환자를 진료해온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마취 후 다른 사람이 수술하는 이른바 ‘유령수술’로 신뢰를 잃은 강남 성형외과들이 이번엔 ‘가명진료’로 또 한 번 윤리의식을 의심받고 있는 것입니다.

미용성형을 주로 하는 강남 A의원의 B원장은 홈페이지와 환자 진료 등에 가명을 써왔습니다. 홈페이지를 보면 대표자와 의료진으로 소개된 원장의 이름은 다르지만 실제로는 동일 인물입니다.

이에 대해 B원장의 항변은 이렇습니다.

“미국에서 쓰던 이름을 가명으로 쓰고 있지만, 지난 20년간 병원 운영에 아무 문제가 없었다. 그저 환자가 편하게 부를 수 있도록 한 것일 뿐이다.”성형외과

하지만 대한성형외과의사회는 본명이 아닌 가명으로 환자를 진료하는 것은 환자를 속이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대한성형외과의사회는 해당 원장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지 않은 점으로 미뤄 성형외과 전문의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고도 했습니다.

의료진의 가명 사용은 해당 의사가 전문의 자격이 있는지 등 정보 확인이 어려워 환자의 알 권리를 보장할 수 없다는 허점도 있습니다.

이에 의료계에서는 ‘가명의사’들의 이력 포장과 유령수술을 막기 위해 수술동의서 양식에 수술 집도의와 수술 보조자의 이름을 명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성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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