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스] ‘지각대장’이 정신이상(?) 때문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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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항상 늦는 사람은 일종의 정신이상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유명한 과학 작가 팀 어번이 이런 주장을 내놔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그는 세계적인 지식 강연 프로그램 ‘테드(TED)’의 강연자이면서, 동시에 영미권의 유명한 과학지식 블로그 ‘웨이트 벗 와이’(Wait But Why)를 공동 운영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영국의 더 타임스는 최근 팀 어번의 “항상 늦는 사람들이 일종의 정신이상을 앓고 있을 수 있다”는 주장을 전했습니다.

“만성적으로 약속에 늦는 사람은 시간을 보는 방법 때문에 힘들어하며, 스스로 지킬 수 없는 계획을 세워 놓고도 ‘할 수 있다’는 이상한 강박 관념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는 이런 사람들을 ‘만성 지각에 미친 사람들’ 또는 ‘클립스(CLIPs)’라는 새로운 용어로 불렀습니다. 그는 ‘왜 클립스가 그렇게 자주 늦게 되는지’에 대해 다음의 세 가지 정신적인 이유를 제시했습니다.

“첫째 일부 사람은 시간이 가는 방법 자체를 부정하고 있으며, 둘째 또 다른 사람은 상황이 변하는 것을 꺼리며, 셋째 나머지 사람은 자기 자신 만에게 빠져 있습니다.”

많은 심리학자들은 ‘지각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없다’는 것에 동의하지만, 어느 정도는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지각

미국의 저명한 심리학자 리처드 니스벳 미시간대 심리학과 교수는 “지각은 자기 통제력 안에 있는 혼란이나 적대감이 증상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만성 지각을 일으키는 정신적 경로는 주의력결핍행동장애(ADHD) 환자의 뇌와 똑같은 부위에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지 못하지만, 많은 ADHD 환자는 시간을 지키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일부 심리학자는 만성 지각이 우울증 등 근본적인 기분 장애를 나타내는 증상일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주립대학의 연구에서는 우울증 환자 200명 중 17%가 만성적으로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각한 사람들은 불안과 통제력 문제 등 비슷한 행동 유형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연구팀은 이런 문제는 근본적으로 치료하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때문에 이런 사람들은 특정 작업을 하는데 시간이 얼마나 드는지 관찰하고 항상 일찍 시행하도록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권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심리학자는 만성 지각이 질병이라는 주장에 관해서 회의적입니다. 영국 런던 할리 치료클리닉의 심리치료사 쉐리 제이콥슨 박사는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만성 지각은 정신질환 진단통계편람 5판(DSM-5)에 속한 것이 아니므로, 이를 질병이라고 확정할 수 없습니다. 반복된 지각은 대개 ADHD나 우울증 등 근본적인 질병에 관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단지 습관일 수도 있습니다. 매일 일어나는 인간의 행동을 질병이라고 칭하는 것은 어리석다고 생각합니다.”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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