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로 인공 눈알 갖게 된 ‘열대어’의 기막힌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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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ohn FOX Pertzborn 페이스북>

뉴질랜드에 사는 키위(Kiwi)는 백내장으로 한쪽 눈을 잃은 채 수족관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열대어입니다. 하지만 아름다운 열대어 세계에도 집단 괴롭힘이 있는가 봅니다. 다른 열대어들이 키위가 아픈 것을 알고 쪼거나 몸으로 부딪치면서 괴롭혔습니다.

이를 목격한 주인 줄리 모건은 키위를 다른 수족관으로 격리하고 근처 동물병원을 찾았습니다. 수의사 메간 배블러와 상의 끝에 백내장에 걸린 눈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출처=John FOX Pertzborn 페이스북>

하지만 모건은 백내장에 걸린 눈을 없애도, 결국 눈이 없어 또 다시 괴롭힘을 당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수의사와 함께 키위를 위해 매니큐어 폴리쉬로 인공 눈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아이섀도를 안료로 사용해 키위에게 진짜 같은 눈을 선물하는 것입니다.

수술을 통해 인공 눈을 갖게 된 키위는 아직 홀로 회복실에 있지만, 모건은 “예전보다 나아 보인다”고 좋아했습니다.

<출처=John FOX Pertzborn 페이스북>

그는 “다른 사람들이 ‘그냥 놔 둬. 그냥 물고기 하나 일 뿐이잖아’라고 했지만, ‘키위도 더 좋은 삶을 살아갈 수 있는데 왜 놔두는 거냐’고 반문했다”고 했습니다.

“그저 낭비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결국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하고 뉴질랜드의 동물 복지를 개선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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