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아무도 사지 않는 車 톱10’제네시스와 투리스모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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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수천 대가 판매되는 차량이 있는가하면,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인기 없는 모델도 있게 마련이다. 최근 영국의 유력 매체 텔레그래프(telegraph)는 ‘실제 아무도 구입하지 않는 차량 TOP 10’을 선정해 발표했다.

공교롭게도 해당 목록에 국내 브랜드인 쌍용차 투리스모와 현대차 제네시스가 각각 10위,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체면을 구겼다. 국내 브랜드 외에는 일본 브랜드가 다수 포함됐다.

다음은 ‘실제 아무도 구입하지 않는 차량 모델 상위 10종’과 그 차들이 팔리지 않는 이유다.

10. 쌍용 투리스모

turismo_001매체는 “유행을 따르지 않는 사람들이 편안함을 강조하며 타는 차”라고 소개했다.

또한 “핸들링과 가속력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면 투리스모는 가격 대비 괜찮은 차”라고도 했다. 투리스모는 영국에서 1만8000~2만3000파운드(한화 약 2600만~3400만 원)에 판매된다. 현재 영국에는 약 1000대의 투리스모가 등록돼 있다.

9. MG3

MG3-large_trans++ZgEkZX3M936N5BQK4Va8Rd8oAmGZYX8Vqbq2hlobTFcMG3은 해당 목록에 포함된 차량 중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다. 매체는 “MG 제품 중 일부는 진부한 느낌이 든다”고 지적한 뒤 “MG의 핸들링은 우수하지만, 핸들링을 제외한 다른 모든 것들이 실망스럽다”고 평가했다.

또한 “오히려 MG의 MG6, GS 등과 같은 모델이 주요 경쟁모델과 비교해 저렴한 가격 등으로 구매할 이유가 더 많은 차량”이라고 했다. MG3는 약 5000대가 영국 도로를 누비고 있다.

8.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Maserati_Quattroporte-large_trans++bVGIJc7U-PZBMr9f92rSpJnYUfzUAOAWkrJhEvyjop4매체는 “목록에 포함된 다른 9개 차량들과 비교해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는 품질에 대한 몇 가지 사소한 문제와는 별도로 근본적으로 잘못된 점은 없는 차”라고 했다.

다른 유럽 자동차 브랜드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이탈리아 브랜드 마세라티는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4도어 세단 콰트로포르테를 만들었지만, 기대만큼 판매가 늘진 않았다. 콰트로포르테의 최신 모델은 영국에서 500대 정도 팔렸다.

7. 미쓰비시 i-Miev

i-miev-large_trans++A7N2CxnJWnYI3tCbVBgu9V-UxAzQBOWbRM9zStsHOzU미쓰비시의 경차 i를 바탕으로 제작한 전기차인 i-Miev는 런던 중심가를 다니다보면 종종 마주칠 수 있는 차량이다.

i-Miev는 최초 양산 전기자동차로 이름을 알렸지만, 현재 닛산 리프 등 다른 자동차 업체들의 쟁쟁한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에 밀렸다.

6. 스바루 BRZ

Subaru_BRZ-large_trans++QAeOIgmXonXXtGmEJsRHojz60MLShTGSjzQPgXOJ4Fc매체는 “토요타와 협력해 만든 스바루 BRZ는 특정 마니아층을 형성하긴 했지만, 파워풀하지 않고, 빠르지도 않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 차량이 갖고 있는 민첩함과 균형은 순수한 드라이빙 경험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딱 맞을 것”이라고 했다. 스바루 BRZ는 영국에서 500대 정도 등록됐다.

5. 토요타 랜드 크루저

Toyota_Land_Cruiser-large_trans++gsaO8O78rhmZrDxTlQBjdGtT0gK_6EfZT336f62EI5U토요타 랜드크루저는 영국에서 꽤 인기 있는 차다. 매체는 “랜드 크루저는 현지 브랜드인 랜드로버와 경쟁하기 위해 수입되는 편안하고, 신뢰도 높은 모델 중 하나”라고 했다.

랜드크루저의 디자인에 대해서는 “영국 자동차와 일본 자동차의 차이를 전형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했다.

4. 로터스 에보라

Lotus_Evora-large_trans++Y4-XNG_7v-V2jIZ3ghNYKCW0qTysEG4yZuBUdXGakjA매체는 “로터스는 영국의 최고의 차 몇 대를 만들긴 했지만, 더 많은 사람들에게 어필하기엔 부족했다”며 “비교적 낮은 품질의 실내 인테리어는 프리미엄 차량 가격과는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3.6리터 V6엔진을 장착하고 400마력을 발휘하는 에보라 400은 영국에서 73000파운드(한화 약 1억 700만 원)에 판매된다.

3. 그레이트 월 스티드

Great_Wall_Steed-large_trans++qVzuuqpFlyLIwiB6NTmJwd2PgByxFvdQuDKnWyn6Q2o그레이트 월은 영국에서 판매된 최초의 중국 브랜드다. 영국에서 이 모델은 주로 중고 자동차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이 픽업트럭의 가격은 부가가치세를 제외하기 전에 1만4000파운드(한화 약 2000만 원)부터다. 매체는 “가격에 비해 우수한 기본 장치들을 갖췄기 때문에 꽤 합리적인 구매가 될 수 있다”고 했다.

2. 인피니티 Q70

Infiniti_Q70-xlarge_trans++vZs_Ijng-FJrokWO55j1IyVghQvleIDCn0MJ6BpFlA0인피니티는 닛산 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이지만, 영국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다. 매체는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가 점령하고 있는 유럽의 대형 세단 시장에서 Q70은 별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Q70의 하이브리드는 주요 경쟁 모델과 차별점을 둘 가장 효과적이고 강력한 방법이지만, 판매량을 늘리기엔 충분하지 않다”고 했다. Q70은 영국 도로에서 130대가 달리고 있다.

1. 현대 제네시스

2015-hyundai-genesis-uk-pricing-starts-at-47995-photo-gallery_3‘실제 아무도 구입하지 않는 차량’ 1위에 뽑힌 제네시스는 구형 제네시스다. 해당 모델은 영국에 단 26대가 등록됐다. 매체는 “이 차가 얼마나 많은 연료를 소모하는 지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26대라는 숫자는 놀랍지 않을 것”이라며 낮은 연비를 단점으로 꼽았다.

또한 “현대차의 제네시스는 크고 비싸지만, 저가 브랜드 이미지를 갖고 있다”면서 “페라리보다 배기가스 배출량이 많고, 저렴한 아메리칸 스타일의 플라스틱과 이상한 대시보드 디자인으로 구성된 실내는 구매를 방해한다”고 혹평했다.

[바우콘텐츠공작소=이다정 기자 gray@bow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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