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설탕이 우리 몸에 나쁜 일곱가지 이유 ‘백종원vs황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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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논쟁’으로 지구촌 곳곳이 다시 한 번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 설탕 섭취를 줄여야 하는데, 이것이 자율적으로 어려우니 법으로 강제하자는 것이 이번 논쟁의 핵심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대세 방송인이자 요리연구가인 백종원 씨가 그 중심에 섰습니다. 그는 ‘슈가보이’로 불릴 만큼 요리에 설탕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런 그가 방송에 나와 설탕을 먹으라고 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설탕은 음식을 맛있게 해주고 어느 정도는 먹어도 몸에 해롭지 않다는 것이 그의 논리입니다.

이런 백 씨의 주장에 반박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대표적인 인물이 요리비평가 황교익 씨인데요, 그는 최근 방송에 출연해 설탕이 우리 몸에 나쁘다고 주장하면서 “설탕을 듬뿍 넣고 팔든, 먹든 그것은 자유다. 그러나 방송에서 그렇게 설탕이 듬뿍 든 음식 레시피를 보여주면서 괜찮다고 이야기하면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언론이 시청률 때문에 공공성까지 내팽개쳐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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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도 설탕에 대한 논란이 뜨거운데요, 영국에서는 설탕에 세금을 부과하자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영국의 스타 셰프 제이미 올리버는 설탕 줄이기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안티(anti) 슈가보이’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는 영국 정부의 설탕세 부과방침에 적극 찬성하며 “국민에게 설탕이 적게 든 건강한 음식을 먹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논란 속에 우리 정부도 “음식 속 당류 함량을 줄이자. 설탕을 줄인 새로운 조리법을 개발하겠다”면서 캠페인을 벌이겠다고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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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처럼 논란이 되고 있는 설탕은 우리 몸에 어떻게 나쁜 것일까요. 막연하게 비만을 불러오고 성인병의 주범이라고는 모두들 알고 있지만, 조금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보면 생각보다 심각합니다. 크게 7가지로 정리해봤습니다.

1. 면역력 

하루에 100~150g의 설탕 먹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면역세포인 마이크로파지가 5시간 이상 꼼짝도 않고 있음이 확인됐습니다. 또한 항암작용을 돕는 토마토의 라이코펜도 설탕과 함께 먹으면 효과가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2. 저혈당 

흰 설탕, 흰 밀가루, 흰 쌀밥 등 정제된 음식의 당은 빨리 소화되고 빨리 분해돼 혈액을 끈끈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그런 음식을 많이 먹으면 혈당치수가 빠르게 올라가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우리 몸은 혈당치수를 내리기 위해 인슐린을 과다 분비하게 됩니다. 인슐린이 분비돼 혈당치를 떨어뜨리면, 몸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해 다시 혈당치를 회복하려고 애를 씁니다.

이렇게 과도한 인슐린 및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반복되는 것을 ‘설탕의 롤러코스터 현상’이라고 하는데, 이 현상이 지속되면 만성 저혈당이 됩니다.

3. 스트레스

호주의 한 대학에서 쥐로 실험을 했는데, 설탕을 많이 먹으면 스트레스를 받는 것만큼 뇌에 치명적 손상을 줄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면서 설탕을 많이 먹은 쥐의 대뇌 해마가 설탕을 먹지 않고 스트레스를 받은 쥐의 것과 비슷한 변화를 보였다고 합니다. 설탕이 스트레스만큼 우리 몸에 나쁘다는 것이 증명된 셈입니다.

우리 몸은 설탕을 먹어 인슐린을 과다 분비하면 저혈당이 되고 스트레스 호르몬이 함께 분비됩니다. 이때 몸은 스스로 정상 상태로 되돌리려고 노력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동반되는 현상이 불안, 초조, 신경질, 짜증입니다. 미국 정신질환자의 70%가 저혈당증이라는 보고도 있다고 합니다.

4. 당뇨 

‘설탕의 롤러코스터 현상’이 반복되면 췌장이 붓습니다. 췌장이 제 기능을 못하게 되면 인슐린 분비가 제대로 되지 않아 곧바로 당뇨로 이어집니다.

5. 집중력

뇌는 오로지 포도당만을 에너지로 사용합니다. 빨리 소화돼 없어지는 단순 당질은 두뇌 회전을 위한 안정적인 연료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합니다. 때문에 주의가 산만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심리적으로도 불안정한 상태가 됩니다.

6. 갑상선 및 비만

인슐린이 많이 나오는 사람은 몸이 갑상선 기능을 스스로 억제하는데,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면 무기력증, 피로, 비만 등이 따라옵니다. 매일 설탕이 들어있는 청량음료 1캔을 마시면 1년에 5kg의 체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7. 골다공증

설탕은 뼈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치는데요, 특히 뼈가 형성되는 청소년기에 당분을 과다섭취하면 당분이 골밀도 형성을 방해해 성인이 된 후에 골다공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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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설탕이 인체에 미치는 나쁜 영향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성인의 1일 당분 섭취 권장량은 45~90g이고, 청소년은 20g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밥과 찌개, 김치 등 하루 세끼의 음식을 통해 권장량의 당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식사 이외의 당분은 모두 과잉섭취라는 것입니다. 이 글이 여러분들의 건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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