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사장님, 우리도 네스프레소 커피머신 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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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지클루니와 네스프레소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12시 30분쯤, 서울 광화문이나 강남역 인근의 오피스타운을 살펴보면 우리나라가 얼마나 커피를 즐겨 마시는지 놀라게 됩니다. 아마도 점심 식사를 마쳤을 직장인들의 손에는 커피 잔이 들려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오피스타운 주변에는 스타벅스, 커피빈은 물론이고 작은 매장에 주로 자리 잡는 이디야를 비롯해 최근에 엄청난 양과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삼는 빽다방까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커피가게를 보게 됩니다.

커피의 인기가 치솟자 함께 성장한 시장이 바로 가정 혹은 사무실용 커피머신입니다. 한때는 이른바 ‘믹스커피’를 뽑아주는 자판기를 사무실에 설치해두기도 했지만 요즘에 그런 결정을 내렸다가는 소위 ‘노땅’ 경영자로 낙인찍힐 수 있습니다.

Nespresso최근의 트렌드는 사무실의 냉장고 옆에 이른바 캡슐커피를 두는 것입니다. 한 잔에 500원~800원에 이르는 캡슐커피를 마음껏 마시라는 통 큰 경영진의 배려와 함께 무엇인가 고급스럽고 있어 보인다는 느낌까지 줍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커피의 맛인데 캡슐커피는 스타벅스, 커피빈과 같은 커피 전문점의 맛과 큰 차이가 없는 것이 장점입니다.

사무실뿐만 아니라 집들이 선물로 약 10만원~20만원 사이의 캡슐커피 머신은 적당한 선물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다만, 캡슐을 지속적으로 구입해야하는 상황은 싼 값에 컬러프린터를 구입했다가 잉크 값에 허덕이는 상황과 비슷하기도 합니다.

Pixie Collection - Wall Espresso어찌했던 캡슐커피 시장은 집과 사무실 구석구석 파고 들었습니다. 그 대표주자가 바로 ‘네스프레소’입니다. 약 20년 동안의 커피에 관한 노하우를 캡슐에 담아서 신선하게 전달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기본 22종에 이벤트처럼 등장한 3종의 캡슐까지 대략 25종에 이르는 커피를 고루 맛볼 수 있는 장점에 값도 600원대로 커피전문점에서 4000원~5000원하는 커피를 마시던 간 큰 직장인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네스프레소 머신 가운데 보편적으로 많이 팔리는 것이 바로 U-C50입니다. 보다 상위 모델로는 우유거품기가 있는 C55가 있지만 옵션으로 거품기를 따로 구입할수도 있기 때문에 처음 접하는 소비자에게는 적당한 선택입니다.

Nespresso가격 비교사이트에서 약 15만원대 정도면 구입할 수 있는 C50에는 16개의 커피 캡슐도 함께 들어있습니다. 전원을 연결하고 물통을 장착한 뒤 캡슐을 넣고 커피 양을 조절하고 뚜껑을 닫으면 끝. 다소 요란한 소리와 함께 컵으로 커피가 내려옵니다.

3단계로 조절하는 물의 양은 25ml, 40ml, 110ml입니다. 110ml 정도가 일반적인 종이컵에 들어가는 양입니다. 에스프레소이기 때문에 큰 컵에 뜨거운 물을 붓고 추출한 커피를 부으면 바로 아메리카노가 됩니다. 혹은 제가 즐겨 마시는 방법인데 40ml 정도의 에스프레소에 설탕을 두 스푼 넣고 잠시 가라앉도록 두었다가 원샷합니다. 끝맛에 약간의 달달함이 따라와 기분이 좋아집니다.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등장한 네스프레소네스프레소 U-C50은 소소한 기능으로 편의성을 더했습니다. 물통의 위치를 180도 사이에서 돌려 놓을 수 있어서 좁은 주방이나 구석자리에도 문제가 없습니다. 또, 컵받침은 머그나 텀블러를 이용할 경우 거추장스러웠는데 자석으로 붙어있어 간단히 옆으로 치워놓을 수 있습니다. 다 쓴 캡슐 역시 자동으로 하단으로 떨어지고 지저분하게 몇 방울이 떨어지는 캡슐에 남은 커피 역시 별도로 모았다가 버릴 수 있게 구성했습니다.

주변에 네스프레소를 사용하는 이들에게 물어보니 주로 집에서 주말에 한 잔씩 마시거나 손님이 오면 대접하는 용도로 쓴다고 합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손님이 여럿 왔을 경우 커피 내리는 속도가 한 잔에 30초 이상 걸리기 때문에 주전자에 물을 부어 끓이는 커피에 비해서는 느립니다.

네스프레소 머신은 구입했지만 캡슐의 값이 부담되는 경우에는 리필용 캡슐을 파는 곳도 있습니다. 캡슐에 직접 커피를 넣고 은박 스티커를 붙여서 사용하는겁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스타벅스맛일수도 있고 커피빈 맛을 만들수도 있습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독일 등을 비롯한 해외에 직접 주문하기도 합니다. 배송료 등을 고려해도 우리나라에 비해서 저렴하기 때문인데 저희도 16잔의 캡슐을 다 마실 때 쯤에는 어떻게 캡슐을 살지 고민해봐야겠습니다.Nespresso

Pixie Collection – Wall Espre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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