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 500X, 얼굴만 예쁘다고 여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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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지 않은 이야기부터 해야겠다. 피아트의 명차 500을 베이스로 만들어 낸 SUV 500X, 깜찍한 미모와 달리 성격이 거칠다. 시동을 거는 순간부터 놀란다. 엔진 소리가 우렁차고 핸들을 잡은 손에 가볍지 않은 진동이 느껴진다. 가솔린과 구분이 쉽지 않을 정도로 차분한 요즘의 디젤차와 확연한 차이가 난다.

정지해 있을 때 아이들링 진동은 가슴이 울릴 정도로 강하고 풍절음도 큰 소리를 낸다. 2.0ℓ나 되는 엔진을 올렸고 이 급의 비슷한 중형 SUV보다 가벼운 1560kg의 덩치, 그리고 9단 변속기로 꾸려진 화려한 스팩이 무안할 정도다. 보닛 아래에 정갈하게 놓인 엔진 주변에는 진동을 줄이기 위한 스테빌라이저 그리고 흡진재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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