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에는 스모 선수가 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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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경차 천국입니다. 일년 동안 팔리는 경차의 평균 대수는 200만 대, 우리나라 내수 연간 판매량보다 규모가 크죠.

이렇게 경차가 많이 팔리는 이유는 일본의 특수한 자동차 정책과 돈 쓰기를 싫어하는 국민성이 딱 맞아 떨어졌기 때문인데요.

차고지증명제, 살인적인 주차요금 등등 웬만한 경제력으로는 큰 차를 갖고 있기가 부담스럽다는 이유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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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가 잘 팔리니까 작은 차만 만들어 파는 브랜드도 있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브랜드가 토요타 계열 다이하츠죠.

미라, 코펜, 탄토, 파쏘 등 작은 차로만 연간 60~70만 대를 파니까 경소형차 최고 브랜드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 다이하츠가 최근 신형 파쏘(PASSO)와 분(BOON)를 출시했습니다.

출시 행사는 아주 독특했는데요. 파쏘와 분이 큰 체구를 가진 사람도 문제 없이 탑승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 스모 선수처럼 엄청난 체구를 가진 여성 모델을 내 세워 주목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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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엄청난 체구를 가진 여성이었는데요. 무대에 마련된 파쏘의 2열 시트에 직접 앉아 보기도 하면서 ‘공간’을 자랑했습니다.

파쏘는 전장 3650, 전폭 1665, 전고 1525mm로 우리나라 경차 모닝(전장 3595, 전폭 1595, 전고 1485mm)보다 조금 큰 사이즈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휠 베이스(2490mm)를 크게 늘려 940mm의 좌석간 거리를 확보했는데요. 덕분에 체구가 큰 사람이 앉기에도 불편하지 않은 공간을 제공합니다.

공간 뿐만 아니라 직렬 3기통 1리터 엔진에 듀얼 인젝터, 흡기효율 향상, 피스톤 형상 최적화, EGR시스템 개량 등을 통해 28.0km/l의 연비를 실현한 것도 관심이 가는 대목입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도 아닌 순수 가솔린 엔진 중에서는 최고의 연비라고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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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엔진의 최고출력은 69마력, 최대토크는 9.4kg.m이니까 성능보다는 실용성에 주목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사이드 패널에 고장력 강판을 사용하고 언더 바디를 보강하면서 중량 증가 요인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공차 중량은 910kg로 이전 모델과 같습니다.

전후 서스페션(전륜 맥퍼슨 스트럿, 후륜 토션빔)도 언더 바디 보강에 맞춰 개선을 했다고 하네요. 이를 통해서 노면의 요철을 통과 할 때 피칭과 바운싱에 부드럽게 반응하도록 했다는 설명입니다.

일본에서 판매되는 파쏘와 분의 가격은 115만200엔서 183만600엔(약 1215만 원~1935만 원)인데요. 전륜과 4WD 등 다양한 모델로 출시가 됐습니다. 그나 저나 모닝이나 스파크에는 저 거구의 여성이 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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