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4000만 원짜리 전기차 테슬라 ‘모델3’ 살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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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차 모델3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차 모델3

미국 테슬라의 4000만 원대 보급형 전기차 ‘모델3’의 사전계약이 40만대를 넘어서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과연 생산능력을 갖췄는가?’에 대한 걱정입니다.

테슬라는 “미국 캘리포니아 프레먼트 공장에서 연간 50만대를 생산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 공장은 연간 최대 5만대를 생산해본 것이 전부입니다. 지난해에도 1만5000대를 생산하는데 그쳤습니다.

하지만 자동차 공장을 하루아침에 뚝딱 만들기는 힘듭니다. 부지와 인력을 확보해야하고 허가를 받는 과정도 있습니다.

15전문가들은 “테슬라가 순식간에 생산 물량을 몇 배로 늘리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대안은 중국 생산 공장 설립?

테슬라의 중국 공장이 대한이 될 수 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미국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릭은 지난달 “테슬라가 최근 쑤저우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생산 공장 설립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테슬라의 중국 공장은 모델3 생산을 위한 게 아닙니다. 중국에서 팔리는 테슬라의 전기차를 현지에서 생산해 중국 정부의 보조금을 받기 위한 것이지요.

12엘런 머스크 테슬라 CEO도 지난 1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중순까지 중국 공장 부지와 현지 협력 파트너를 찾겠다. 언젠가는 모델3를 중국에서 생산하는 날이 오겠지만, 테슬라는 연간 1만5000대를 생산하는 작은 회사기 때문에 모델3를 당장 중국에서 생산하기는 어렵다”고 시인한 바 있습니다.

#USA투데이 “테슬라 물량 공급 현재로선 불가능”

미국 USA투데이도 최근 “테슬라가 큰 도전에 직면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40만대가 넘는 자동차를 주문자들에게 제때 인도해주는 것은 테슬라 같은 작은 회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동안 소량의 전기차를 생산해오던 테슬라 공장으로는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테슬라는 그동안 1년에 수 만대 정도의 전기차를 제작해온 작은 회사다.”

생산 인력 확보에 대해서도 우려했습니다.

16“대량 생산을 위해서는 인력을 대규모로 채용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든다. 각지에 흩어져 있는 고급 인력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서는 높은 임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테슬라의 계획은?

그렇다면 테슬라의 계획은 어떤 무엇일까요? 테슬라는 내년 말부터 모델3의 생산에 들어가 2018년부터 세계의 고객들에게 순차적으로 차를 보급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2020년까지는 연간 5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하는 것이 그들의 목표입니다.

하지만 4년 내에 생산량을 수 만대에서 50만대로 늘리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자동차 생산은 첨단 기술 집약산업으로 이와 관련한 부품조달과 생산능력을 단숨에 갖추는 것도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테슬라 모델3의 사전예약자가 꽤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은 제 때 차를 받을 수 있을까요?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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